오랫동안 코로나 팬데믹이 진행되면서 삶의 많은 부분이 무너졌지만, 특히 그리스도
인의 삶 가운데서 가장 심각하게 무너진 것은 바로 예배입니다. 예배는 영과 진리로
드려야 하고,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드려야 합니다. 그런데 온라인을 통해 너무나
간편하게 예배를 드리는 것에 익숙해지거나 만족하는 성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
서 올해 교회 표어가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입니다.
1. 교회(당) 예배를 잘 드려야 합니다. 영화를 티브에서 보는 것과 영화관에서 보는
게 다르듯, 예배도 영상으로 드리는 것과 예배당에서 드리는 것이 같을 수 없습니다.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완성하고 성전 낙성식을 끝냈을 때에, 대하7장에 보면, 밤에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성전에서 드리는 우리의 기도에 집중하실 뿐만
아니라, 그 기도에 응답하셔서 죄사함의 은총을 주시고, 땅의 회복을 말씀하십니다.
자유와 치유와 회복이 성전에서의 예배와 기도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말씀하신 겁니
다. 성전을 귀히 여기시고 교회 예배의 회복을 온전히 이루어가시길 바랍니다.
2. 개인 예배를 잘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개인 예배를 통해 영성을 자가 발전 할 수
도 있어야 합니다. 누구나 성경을 통해 하나님 말씀을 읽고 묵상할 수 있고, 교훈 얻
을 수 있습니다. 누구나 기도로 하나님 앞에 직접 나아가 자기의 사정을 아뢸 수 있
습니다. 그때도 성령이 역사하십니다. 큐티를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올해도 부지런
히 하시고 새벽기도회도 좋습니다. 새벽에 가장 진지하게 방해받지 않고 기도하며 개
인적으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습니다.
3. 삶의 예배도 잘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가인과 아벨의 제사 이야기를 잘 압니다.
가인의 제사를 하나님이 왜 받지 않으셨을까요? 제물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문제였습
니다. 가인은 믿음이 없는 삶을 살았던 겁니다. 삶의 예배가 없을 때 성전 예배도, 개
인 예배도 무익할 수 있는 겁니다.
아브라함은 정말로 예배의 사람이었습니다. 창12-13장을 보면, 어디를 가든 무슨 일
을 하건, 가장 먼저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창13:8-9을 보면 롯에
게 양보함으로 삶의 예배도 잘 드린 걸 볼 수 있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예배 잘 드리
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또다시 새해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새로운 비전과 사명을 주셨습
니다. 이때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예배드리는 겁니다. 온전한 예배의 삶을 삽시다. 모
든 회복은 예배로부터 시작됩니다. 예배를 귀히 여기는 예배자로 살아서 2023년에 모
든 영역에서의 회복을 경험하시길 축복합니다.